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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 카푸치노 관련 자료를 찾던 중, 재미있는 기사 발견. 로드앤트랙 17년 기사인데, 볼보 폴스타 프로덕트 매니저의 인터뷰다. 우연히 잡지에서 일본 차 기사를 보다가 카푸치노를 알게 되었고, 영국에서 카푸치노를 스웨덴으로 공수했다고. 그나저나 표현 한 번 찰지다. 가볍지만 사고나면 죽는 차에 환장하는 영국인... ㅋㅋㅋㅋ 사실 카푸치노의 개발이 영국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, 영국인 취향에 맞는 차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겠지. 여하튼 재미있는 차다, 실용성은 생각하지 말고. "폴스타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스웨덴에서 가장 멋진 카푸치노를 탄다" - 로드앤트랙, 17.05.05 기사 번역 우리가 좋아하는 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하드코어 마니아입니다. 가장 쿨한 놀이기구를 살펴볼 시간입니다. 내가 라스 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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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ppuccino (EA11-R)
스즈키 카푸치노를 왜 샀냐고 물어본 사람만 열두 명이 넘는다. 평범한 자동차는 아닌 게 사실이고, 평범하지 않다는 건 별로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차가 아니란 뜻이다. A 에서 B로 사람과 물자를 얼마나 실어나를 수 있는가로 자동차를 평가한다면 불과 두 사람과 약간의 짐을 실어나를 수 있는 카푸치노의 효용가치는 한없이 낮다. 하지만 세상 모든 운전자들이 밴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. 세단을 선택하는 운전자가 더 많다는 것은, '네 사람 정도를 적당한 짐과 함께 실어나를 차'가 필요한 이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. 그러니까 내겐 카푸치노가 필요하다. A 에서 B로 나 이외의 누군가를 실어나를 필요가 없고, 운전이 노동이 아닌 놀이가 될 수 있는 차를 원했으니까. 이 차를 왜 샀냐고 물어보는 친구에겐 스즈키 ..